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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진단 과정에서 병력청취가 가장 중요하다.
의학적 진단은 세가지의 과정을 거치면서 주로 이루어진다. 첫째 병력 청취(History taking), 둘째 이학적 검사(Physical examination), 셋째 검사실 소견(Laboratory investigation) 이다. 이 세가지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면서 의학적 진단의 확실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이 세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진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까?

1975년 BMJ에 서로 다른 80명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들이 진단을 할때 어느 과정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쳤는지를 조사하였다
80명의 환자 진단에서 병력청취만으로 66명(82.5%)에서 진단이 이루졌고, 병력청취와 함께 이학적 검사 과정의 도움으로 진단이 된 환자는 7명(8.75%), 앞의 두 과정에 추가하여서 진단적 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했던 환자는 7명(8.75%)이었다.

30년이 지난 연구이지만 이 결과는 여러가지 최첨단의 진단적 기구가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는 현재에도 진실이라고 여겨진다.
환자의 진단에는 위 세가지 과정 모두가 다 중요하다. 그럼에도 환자에게 처음으로 정보를 얻을수 있는 단계인 병력 청취 단계에서 환자의 진단에 대한 방향을 잡지 못한다면 이후에 시행되는 이학적 검사와 검사실 소견을 통해서 환자의 진단을 명확히 해 나가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