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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은 투석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의 교정가능한 risk factor인가?
말기 신부전 환자가 사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심혈관계 질환(Cardiovascular disease)이다. 미국의 USRD자료에 의하면 말기신부전 환자의 사망 원인의 48%가 심혈계 질환이다.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은 왜 이렇게 많이 생기는 것일까?
잘 알려진 원인들에는 빈혈(Anemia), 고혈압(Hypertension), 고혈당(Hyperglycemia), mineral metabolism의 이상, vascular calcification등이 있다. 이외에도 지질의 이상(dyslipidemia), 염증(Inflammation), 유전적 요인(genetic factors), Homocysteine의 이상등이 있다.

최근에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잘 인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주질환(Periodontal disease)으로 인해서 만성적 염증(chronic inflammation)이 유발되어서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North Carolina대학의 그룹이 2007년 CJASN에 154명의 혈액 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치주염의 정도와 혈중 albumin level과 CRP의 상관관계를 multivariable logistic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을시에 치주염이 심하지 않은 군에 비교해서 치주염이 심한 군에서 저알부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으나(Odds Ratio 8.20;95% CI 1.61~41.82), CRP와의 상관 관계는 관찰되지 않았다. 비록 CRP와의 상관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저알부민혈증은 투석환자의 사망률과 질환의 이환률을 예측하는 지표이기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고 생각된다.
여기에 더 나아가서 같은 그룹에서 2009년 KI에 168명의 혈액 투석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치주질환의 정도에 따라서 심혈관계 사망률(Hazard Ratio 5.0;95% CI 1.2~19.1)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같은 저널의 commentary에서 치주질환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기전을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다. 첫째, 치주질환은 만성적으로 낮은 단계의 염증(chronic low-grade inflammation)을 시사하는 소견이고, 둘째,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전신으로 들어서 가서 혈관내피세포(endothelial cell)아래나 athromatous plaque아래로 침투하여 atheroma병변을 더 악화시킬수 있다. 셋째, 치주질환은 lipid metabolism의 이상을 유발하여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수 있고, 마지막으로 endothelial dysfunction을 유발하여서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수 있다.

위의 연구결과들만 가지고는 치주질환이 투석환자의 심혈관계 사망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 되었다고 생각하기에는 부족하지만 투석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을 줄이기 위해서 교정가능한 위험인자(Risk factor)들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서 치주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서 inflammation을 줄이고 종국에는 심혈관계 질환을 줄일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된다. 덧 붙여서 구강질환의 조기 발견으로 환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치주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환자의 음식섭취를 도와서 영양상태를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치주질환을 찾기 위해서 시행하는 구강검진이 그렇게 어려운 검사는 아니기에 향후 투석환자에서 구강검진은 routine checkup항목중 하나로 생각해 볼만하다.